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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버블 시리즈 [2] - 버블이 맞긴 한가?

첫 글을 쓰고 한 달이나 지나서 다음 글을 쓰게 되었다. 버블에 대해서 의심이 가는 한 달이었다. 점점 더 버블을 외치는 사람은 많아지는 것 같은데(이제 슬슬 실감이 되나보다), 어째서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계속해서 올라가는가? 이 모순적인 상황에 대한 답을 구해야 이 시리즈를 연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지금도 AI가 버블이라는 내 생각에 변함이 없지만, 그럼에도 나스닥과 AI 기업들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데 있어서 확실한 답을 내놓지 못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오늘 한 가지 아이디어가 머릿속을 스쳐서 글을 써보고자 한다. 골드러시와 청바지를 파는 기업 - 어디서부터 가치가 생겨나는가?골드러시 때 정작 돈을 번 것은 곡괭이를 파는 사람과 청바지를 파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은 굉장히 유명하..

AI 2025.10.12

AI 버블 시리즈 [1] - Windsurf 사례에서 본 AI Application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불가능성

Windsurf가 보여준 '1달러 지폐를 25센트에 파는' 비즈니스의 종말2025년 7월, 실리콘밸리에서 전무후무한 거래가 성사되었습니다. Google이 연 매출 8,200만 달러의 AI 코딩 스타트업 Windsurf를 인수하는 대신, 단지 42명의 엔지니어만을 24억 달러에 영입한 것입니다. 엔지니어 1인당 5,700만 달러—역사상 가장 비싼 "교육 프로그램"이었죠.Google은 회사 자체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연 매출 8,200만 달러? Google에게는 잔돈에 불과했습니다. 그들이 원한 것은 오직 인재의 노하우였습니다. 이 기묘한 거래는 AI 버블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제품은 가치가 없고, 오직 제품을 만드는 사람만이 가치를 지닌다는 역설적 상황을 말이죠.1. Windsurf: A..

AI 2025.09.06

AI 버블 시리즈 [0] - 개요

나는 AI에 대해 상당히 빠르게 반응한 사람 중 하나이다. GPT를 사용한 것은 GPT-3 때부터지만, Claude는 3부터, Gemini는 전작인 Bard의 출시때부터, MCP도 올해 2월부터 관심을 갖고 사용해왔으니, 꽤나 빠르게 반응해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거다. 그리고 스레드를 통해 근 1년간을 여러 AI 서비스들과 인공지능 그 자체에 대해 레이더를 켜고 추적해왔다. 이 시리즈에서 나는 그동안 얻은 인사이트와 여러 흔적을 통해 드러나는 AI 버블의 증거를 종합하여 AI 버블에 대한 나만의 추론 결과를 연재해보고자 한다. 1. AI는 혁신이다.2024년 1학기, 나는 Operating System 수업을 수강하면서 PintOS라는 악명 높은 과제를 수행했어야 했다. 이는 리눅스 상에서 직접 OS를..

AI 2025.08.29